혈서진경(血書眞經)은

문수보살(文殊菩薩)께서 오랜 옛 겁(劫) 전(前)에, 낙태(落胎)한 죄(罪)를 짓고 부처님께 용서(容恕)를 빌며

자기(自己)가 자신(自身)의 뼈를 깎아 자기(自己) 몸에서 흐르는 피를 찍어경전(經典)을 써서 부처님께 공양

(供養)을 올림으로써 팔만세행(八萬細行)을 성취(成就)하시고 보살(菩薩) 지위(地位)에 올라 낙태(落胎)한 

죄(罪)를 짓고 지옥(地獄)에 떨어지는 수많은 여인(女人)들의 귀의처(歸依處)가 되는 장엄(莊嚴)하고도

아름다운 문수보살(文殊菩薩)의 전생(前生)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문수보살(文殊菩薩)은 지혜(智慧)를 상징(象徵)하는 보살(菩薩)로서 보살(菩薩)께서는 오른손에는

지혜(智慧)의 보검(寶劍)을 들고 왼손에는 꽃 위에 지혜(智慧)의 그림이 있는 청련화(靑蓮華)를 쥐고 있다.

불교(佛敎)에서 전(傳)하는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가운데 피로 쓴 경(經)은 오직 이 장수멸죄경(長壽滅罪經)

한 권(卷)뿐이다.

그리하여 혈서진경(血書眞經)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