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여인아! 통곡할 만한 일이 세상에 하나라도 있드냐? 안개비가 지나며 상처를 낸 심장(心臟)을 끌어 안고 세상을 아프게 살다가 가는 아름다운 여인(女人). 보라! 이 여인은 세상이 잊기 전에 먼저 세상을 버리고 떠날 것이다.
작성자
Baikaltai House(ip:)
작성일
2018-04-13
조회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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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인간(人間)의 일생(一生)이란,
좋은 꿈이거나
안 좋은 꿈이거나
한바탕 꾸고나서
기지게를 펼 겨를도 없이 지나가는,
한 순간(瞬間) 한 찰나(刹那)
섬광(閃光)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불빛과 같다.
그대가
이제는 알겠느냐?
모든 날들이
불꽃 같이 타오르며
혼백(魂魄)이 넋을 잃게 하고,
심장박동(心臟搏動)이 아파
가슴을 끌어 안고
숨 죽이던
침묵(沈默)의 위를,
칼날을 대고 지나가던 모든 것들이,
이제,
모두 다
한낱 꿈결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
진광(珍光)이 모자를 뺏어
나그 머리 위에다 올려 놓고
기분 좀 냈다.
내가
요러코롬 예쁘다는 걸
여지껏 모르고 평생을 살다니!
참말로 진짜 억울해서
속이 뒤집어지고
머리가 빡 돌고 미치것따.
돌아다 보니께,
이 때가 나에겐
제일
행복한 시절이였던 것 같다.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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